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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민족과 인도주의 구분해야", 뉴호프 아카데미 글로벌 논술팀

라크레센타 소재 뉴호프 아카데미(대표 미셸 오)의 유엔 글로벌 논술팀(UN Global Debate Team)은 지난 16일 라크레센타 상공회의소 주최의 바자회행사에 참가하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인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논술팀은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에게 일본 지진과 재앙으로 인한 피해 설명을 하며 재해 기금 모금 행사를 벌였다. 라크레센타 상의측도 학생들의 취지에 후원해 행사 부스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등 여러 가지로 협력했다. 팀 학생들은 '일본에게 희망을'이라는 단어가 쓰인 팔찌를 판매하며 일본 지진과 그 피해 현실에 대한 포스터를 만들어 알리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글로벌 시대에 어느 한 나라의 문제는 지구촌 전체의 문제가 된다"며 "특히 이번 재해를 겪고 있는 일본은 한국과 역사적으로 많은 문제를 가진 나라이지만 민족적인 관계와 인도주의적 입장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크레센타 시 셰리 데이비스 시의원은 "어린 학생들이 국제적인 시야를 가지고 특히 자연재해로 인한 어려움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일본을 도와주려는 마음에 더욱 힘이 되어주고 싶다"며 학생들을 칭찬했다. 한편 이에 앞서 14일 오후 라크레센타 시의회 모임을 하기 전에 학생들이 모의 논술 행사를 가지기도 했으며 서영석 시의원도 방문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선태 기자

2011-04-20

"일 원전 방사선 해결 100년 걸릴 수도", 고농도 오염수 처리 등 난항…NHK "연내 안정화 어림없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1~3호기 모두 원전 내 방사선 수치가 높아 안정화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 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따르면 원자로 내 시간당 방사선량은 1호기 270mSv(밀리시버트) 2.3호기는 10~12mSv였다. 1호기의 경우 시간당 방사선량이 원전 근로자의 연간 피폭한도(250 mSv)를 넘어섰다. 건물 내 방사선량 계측은 지난달 11일 사고 이후 처음 이뤄졌다. 사람이 작업하기에는 극히 위험한 환경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원자로 건물 출입구 바깥의 시간당 방사선 수치도 2~4mSv로 여전히 높다. 이와 관련 NHK방송은 18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6~9개월 내에 원전 냉각기능을 안정화시키겠다'는 도쿄전력의 로드맵은 실현 가능성이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1단계(향후 3개월) 2단계(6~9개월)로 나눠 1단계에 1~3호기 원자로를 안정화하고 2단계에서 토양 등에 붙은 방사성물질을 제거해 방사능 오염을 충분히 감소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NHK는 2호기의 경우 손상이 심각해 3개월 내에 안정 냉각에 이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호기는 현재 격납용기 하단이 손상돼 오염수가 누출되고 있다. 1, 3호기 터빈 건물 지하 등에 고인 고농도 오염수 처리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오염수를 제거해 수위를 낮추면 몇 시간 뒤 다시 불어나기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 안팎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문제가 해결되려면 최소 수년 길면 100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소영기자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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